5월 10일 이후 달라지는 세금 지도|2026년 다주택자가 가장 위험한 이유
2026년이 시작되며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화두는 더 이상 집값 상승이나 하락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이야기는 주식도, 아파트 시세도 아닌 주택담보대출 금리입니다. 이제는 “집이 오르느냐“보다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느냐“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 질문이 되었습니다.
특히 2026년 초를 기점으로 대출 금리가 6% 후반, 심지어 7%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이른바 ‘하우스푸어’ 위험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3%대 금리가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기를 떠올리면, 현재의 상황은 체감적으로도 매우 큰 변화입니다.
2026년 초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다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연체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으며, 이는 지난 수년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연체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단순히 일부 가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실수요자들의 자금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이며,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더 이상 쉽게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에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상승할 경우, 급매물 증가를 넘어 경매 물건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영끌’로 매수한 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는 2026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한강변이나 강남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장 전체의 흐름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금리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에서는 중위권·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 여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디가 오르느냐”가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집인가”입니다. 남들이 주목하는 지역보다, 자신의 소득과 지출 구조에 맞는 주거 선택이 훨씬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분명한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과거처럼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집을 사면 해결된다”는 방식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2026년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레버리지 축소, 금리 방어, 현금 흐름 안정입니다. 가능하다면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 검토하고 상대적으로 조건이 나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도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은 공격적으로 움직일 시기가 아니라, 지출 구조를 점검하고 빚을 줄이며 방어적인 전략을 선택해야 할 시기입니다. 특히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무리한 대출과 추격 매수는 반드시 경계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언제나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2026년에는 그 균형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판단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